모라비아 형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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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비아 형제회(체코어: Moravští bratři, 독일어: Herrnhuter Brüdergemeine)는 18세기 보헤미아에서 등장한 복음주의자들이다. 18세기 경건주의 운동[1]의 영향을 받았다.
역사
[편집]보헤미아에서 살던 모라비안들은 1722년에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개신교 탄압을 피해, 독일의 드레스덴의 니콜라우스 진젠도르프 백작의 영지로 이주하였다. 3년뒤에는 1백명이나 되는 신도들이 영지로 이주했는데, 진젠도르프 백작 자신도 모라비안들과 기도회를 가질 정도로 모라비안의 경건주의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다. 복음주의자들인 모라비안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청 제국, 페르시아, 북극 등에서 활발한 해외선교를 벌였고, 존 웨슬리의 감리교 창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2] 또한 유가공품 제조등의 노동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직업윤리를 실천하였다.
각주
[편집]- ↑ 성서읽기를 통한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추구하는 신학사조를 말한다. 경건주의의 어원은 야콥 스펜서의 《경건한 열망》이다.
- ↑ 유재덕 지음. 《《5시간만에 읽는 재미있는 교회사》》. 작은행복.
1736년 북미 원주민들에게 전도하러 가던 존 웨슬리는 같은 배에 탄 모라비안들이 폭풍우가 몰아치는데도 시편을 통해 하느님을 찬양하는 모습에 놀랐는데, 이들 모라비안들은 웨슬리에게 예수를 개인적인 그리스도로 믿느냐고 묻는다. 이 질문은 웨슬리가 구원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했고, 후에 성서묵상과 기도 그리고 성만찬(Holy Communion)과 성화를 통한 하느님과의 교제를 추구하는 감리교 운동의 배경이 되었다.